본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성 분석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 보유를 권하지 않으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DL이앤씨(375500)가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제조사 엑스에너지와 150억 원 규모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SMR 표준화 설계에 참여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79% 상향 조정했다.
2026년 3월 25일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 150억 원을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이 계약이 ‘국내 건설사의 SMR 표준화 첫 설계 참여’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의 SMR 관련 투자 및 보유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실적 기대감이 외형 축소 여파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가가 원전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엑스에너지와의 협업 점진적 가시성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확인된 사실
DL이앤씨는 2023년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를 전환사채로 투자해 현재 약 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3월 25일 150억 원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약 30명의 SMR 투입 인력과 플랜트 내 발전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대림산업 시절 한빛 5·6호기, 신고리 1·2호기에서 비주관사 시공에 참여한 바 있다. 약 2.9%의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가의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미래에셋증권 리포트에 명시되어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
150억 원 계약이 DL이앤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엑스에너지의 4세대 SMR 모델이 실제 상용화되는 시기와 규모, 엑스에너지의 기업공개(IPO) 진행 상황과 DL이앤씨의 지분 가치 변동 가능성, 이란·러시아 등 해외 단기간 내 수주 제한의 구체적 범위, 하반기 1조원 이상 비료 공장 수주 여부가 가이던스 달성에 미치는 영향 등이 아직 불명확하다.
왜 중요한가
원전 시장은 전통적으로 대형 플랜트 중심이었으나, SMR은 모듈화·표준화·소형화를 통해 건설 기간과 비용, 규제 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있다. DL이앤씨가 이 분야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표준화 설계에 참여했다는 점은 향후 SMR 수주 파이프라인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기존 사업과 연결
DL이앤씨는 과거 대림산업 시절 한빛, 신고리 원전 비주관사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플랜트 내 발전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SMR 설계 참여는 이러한 기존 원전 시공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이다. 또한 중동 비료 공장 1조원 이상 수주 가능성이 향후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재무 영향
150억 원 계약 자체는 DL이앤씨의 연간 매출 대비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SMR 표준화 설계는 향후 동일 고객사 또는 유사 프로젝트에서 반복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엑스에너지의 지분 1% 보유가 IPO 시 가치 재평가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이는 불확실성이 큰 변수다.
가장 큰 위험
시장이 먼저 볼 것
목표주가 79% 상향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강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의 추정치이며 실제 주가 상승은 계약 이행 과정과 엑스에너지의 진전에 따라 달라진다.
나중에 중요해질 것
엑스에너지의 IPO 시기가 결정되면 DL이앤씨의 1% 지분이 시장가치로 재평가되는 시점이 올 수 있다. 이는 현재 2000만 달러 투자액보다 수배 이상 가치 변동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놓치기 쉬운 2차 효과
SMR 표준화 설계 참여는 DL이앤씨에게 ‘원전 설계 역량’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부여한다. 이는 향후 해외 원전 수주 입찰 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단순 계약 금액 이상 간접적 효과가 예상된다.
반대 해석
150억 원 계약이 DL이앤씨의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면, 시장이 과대반응할 수 있다. 또한 엑스에너지가 IPO를 추진 중이지만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며, SMR 기술 자체가 아직 상용화 단계에 있지 않아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긍정 시나리오
엑스에너지가 4세대 SMR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DL이앤씨가 추가 설계 및 시공 수주를 이어가며, 중동 비료 공장 1조원 이상 수주가 실현될 경우 이 경우 DL이앤씨는 원전·플랜트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며 매출 기반이 확장된다.
중립 시나리오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이 일부 프로젝트에 국한되고, 엑스에너지의 IPO는 지연되거나 축소된다. DL이앤씨의 기존 플랜트 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자사주 소각 여부도 명확히 결정된다.
부정 시나리오
엑스에너지의 SMR 개발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DL이앤씨의 해외 수주(이란, 러시아 등)가 제한적으로 유지된다. 약 2.9% 자사주가 소각되지 않고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주환원 기대가 무너진다.
단기(1~3개월)
호재: 미래에셋증권 목표주상향에 따른 관심주 편입 가능성
악재: 계약 이행 구체성 부족 시 시장 관심 감소
중기(3~12개월)
호재: 엑스에너지 IPO 진행 상황, 추가 SMR 수주 공시
악재: 엑스에너지 IPO 취소 또는 지연, 원전 규제 강화
장기(1~3년)
호재: SMR 상용화 성공, DL이앤씨의 설계·시공 선점 효과
악재: SMR 기술 경쟁사 등장, 기존 대형 원전 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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